윌리엄 제임스가 영매를 평생 좇은 이유와 흰 까마귀의 비밀
하버드 의학박사 윌리엄 제임스는 환자를 한 명도 안 봤다
윌리엄 제임스는 1869년 하버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는 평생 단 한 명의 환자도 본 적이 없어요.
오늘날로 치면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자마자 흰 가운을 옷장에 넣어두고 전혀 다른 길로 간 사람이에요.
당시에도 이건 흔한 선택이 아니었어요.
요리사 자격증을 따고 주방에 한 번도 안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야기니까요.
1872년, 그는 하버드에서 생리학 강사로 처음 교단에 섰어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심리학으로, 다시 철학으로 계속 옮겨갔어요.
그에게 의학 학위는 목적이 아니라 출발점에 불과했어요.
환자 몸을 고치는 대신 그가 들여다보기로 한 것은 '의식 그 자체'였어요.
사람이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를 연구하기로 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