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굴리스가 15번 거절당한 진짜 이유
린 마굴리스 논문은 15번 거절당하고 교과서가 됐다
지금 모든 생물 교과서에 실린 그 학설은, 출판되기까지 15번 거절당했어요.
1967년, 린 마굴리스는 충격적인 주장을 담은 논문 한 편을 들고 학술지 문을 두드렸어요.
논문의 제목은 'The Origin of Mitosing Cells', 우리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가 원래는 자유롭게 살던 박테리아였다는 주장이었어요.
이걸 세포내공생설(endosymbiosis)이라고 해요.
수십억 년 전, 커다란 세포가 작은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는데, 소화시키는 대신 함께 살기로 했다는 가설이에요.
오늘날로 치면, 회사가 협력사를 합병하는 게 아니라 그 협력사 직원이 아예 내 몸의 장기가 된 격이에요.
당연히 학계는 말이 안 된다고 했어요.
15곳의 학술지가 연속으로 게재를 거절했어요.
결국 16번째 문을 두드렸을 때, 'Journal of Theoretical Biology'가 받아줬어요.
그리고 그 거절당한 논문이, 오늘날 모든 생물학 교과서 첫 장에 실리는 학설이 됐어요.
출판사 15곳에서 퇴짜맞은 원고가 훗날 가장 많이 읽히는 베스트셀러가 된 격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