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한 방울 속에 괴물이 살고 있다고?
옛날 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저주'라고 생각했다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해요? 병원 가서 약 먹으면 되죠.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350년 전, 1600년대 유럽 사람들은 달랐어요. 누가 열이 펄펄 나고 배가 아프면 "누군가 저주를 걸었나 봐"라거나 "나쁜 공기를 마셨나 봐"라고 진지하게 믿었거든요.
지금 들으면 웃기지만, 그때는 세균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어요.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있는지조차 몰랐던 거예요. 마치 우리가 게임에서 투명 몬스터한테 계속 맞으면서 "왜 체력이 줄지?" 하고 멘붕하는 것과 비슷해요.
의사들도 손을 안 씻고 수술했고, 상한 물을 마셔도 왜 아픈지 몰랐어요. 사람들은 병 앞에서 그저 무력했죠. 누군가 이 보이지 않는 적의 정체를 밝혀주지 않는 한, 인류는 계속 "저주" 탓만 하며 살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 전혀 예상 못 한 사람이 등장해요. 과학자도, 의사도 아닌 — 천 가게 직원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