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하이러: 존재하지 않는 방정식에 의미를 부여한 필즈상 수학자
15살 소년이 만든 음향 소프트웨어가 수십 년 뒤 수학 혁명의 복선이었다
필즈상 수상자의 첫 번째 걸작은 논문이 아니라 음향 편집 프로그램이었어요.
마르틴 하이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수학자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하지만 10대 시절 그를 사로잡은 건 수학 교과서가 아니라 컴퓨터와 소리였어요.
15살 무렵, 하이러는 매킨토시용 오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Amadeus'를 직접 만들었어요.
유튜브 영상 편집하다 잡음 제거 버튼 눌러본 적 있죠?
하이러는 그 기능을 10대 손으로 직접 구현한 거예요.
이 프로그램은 취미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았어요.
Amadeus는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맥 사용자들이 쓰고 있어요.
그런데 소리의 '잡음'을 편집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 이 소년이, 훗날 수학적 '소음(noise)'을 정복하는 이론으로 최고 영예를 받게 돼요.
소음. 그 단어는 그의 커리어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키워드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