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숄츠: 24세 최연소 교수에서 필즈상까지, 수학 천재의 이야기
장벽이 무너진 해에 태어난 아이가 수학의 장벽을 허물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드레스덴의 두 살배기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그 아이는 훗날 수학이라는 학문 안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게 돼요.
페터 숄츠는 1987년 동독의 도시 드레스덴에서 태어났어요.
동독은 냉전 시대 소련 편이었던 독일의 절반이에요.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하나가 됐지만, 동쪽과 서쪽 사이의 사회적 격차는 한동안 남아 있었어요.
그런데 수학은 출신지를 묻지 않았어요.
교과서만 있으면 누구든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거든요.
숄츠는 고등학생 시절, 학원 한 번 안 다니고 혼자 대학 수학 교재를 독파했어요.
학원 없이 독학으로 대학원 수준 수학을 정복한 셈이에요.
그 결과는 숫자로 나타났어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을 세 번 땄어요.
IMO는 고등학생 대상 세계 최고 수학 대회예요. 한 번 입상해도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는 무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