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왕의 후궁을 처형한 이유, 손자병법 저자 손무 이야기
손무는 면접 자리에서 왕의 애첩 둘을 베었다
취업 면접에서 사장님이 가장 아끼는 부하 둘을 그 자리에서 해고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손무가 한 일이 정확히 그것이었어요.
기원전 512년경, 오나라 왕 합려는 이 젊은 병법가를 불러 물었어요.
"당신 책이 진짜 통하는 거요?"
손무는 대답 대신 실전을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왕의 궁녀 180명을 모아 두 편으로 나눠 세웠어요.
대장으로는 합려가 가장 총애하는 두 후궁을 뽑았어요.
북을 치며 명령을 내렸지만, 궁녀들은 웃음을 터뜨렸어요.
손무는 두 번, 세 번 명령했어요.
그래도 그들은 웃으며 따르지 않았어요.
그러자 손무가 말했어요. "명령이 불분명하면 장수의 잘못이다. 하지만 명령이 분명한데도 따르지 않으면 병사의 잘못이다."
그는 주저 없이 두 후궁의 처형을 명했어요.
합려가 다급히 외쳤어요. "됐소, 실력은 알았으니 그들을 살려주시오."
손무는 그 말을 조용히 무시했어요.
"장수가 전장에 있으면 왕의 명령도 받지 않는 법이 있습니다."
처형이 끝나자 궁녀들은 침묵 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어요.
결국 합려는 손무를 오나라 최고 사령관으로 임명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