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릴라가 이기고도 스스로 불탄 이유
쿠마릴라는 평생 적이라 부를 종교의 승복을 입었다
쿠마릴라가 불교를 이기기 위해 처음 한 일은, 불교 승려가 되는 것이었어요.
7~8세기 인도, 쿠마릴라 바타는 미맘사 학파의 철학자였어요.
미맘사는 쉽게 말해 "베다를 지키는 사람들"이에요.
베다는 고대 인도의 신성한 경전으로, 브라만교 전통의 뿌리예요.
그런데 그 시대 인도 지성계는 불교가 거의 장악하고 있었어요.
쿠마릴라는 불교를 논리로 무너뜨리겠다고 결심했어요.
그가 처음 선택한 방법이 놀랍게도, 불교 승원에 학생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어요.
오늘날로 치면 경쟁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 회사 신입사원으로 위장 취업해 내부 교육을 전부 받는 것과 같아요.
쿠마릴라는 수년간 승려들과 함께 생활하며 불교 경전을 외웠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 불교 논리의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하나 기록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