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가 결투 전날 밤 쓴 편지: 20세에 죽은 천재 수학자
갈루아는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두 번 떨어졌다
현대 대수학의 토대를 세운 사람이 두 번이나 입학시험에 떨어졌어요.
오늘날로 치면 수능 만점자가 최고 명문대 면접에서 두 번 연속 낙방한 셈이에요.
에바리스트 갈루아는 1828년, 열여섯 살에 당대 프랑스 최고의 이공계 학교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처음 도전했어요.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수학과 과학의 엘리트를 길러내던 곳으로, 이 학교에 들어간다는 건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공식 인정을 받는다는 뜻이었어요.
그는 떨어졌어요.
이듬해인 1829년, 다시 도전했어요.
두 번째 시험에서 면접관이 던진 질문이 너무 어이없었던 나머지, 갈루아는 칠판지우개를 면접관에게 집어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결과는 또 불합격이었어요.
천재가 시스템을 납득하지 못한 거예요.
그리고 시스템도 그 천재를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