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슨이 IBM 논문으로 오라클을 세운 SQL 50년 비하인드
코드는 IBM 사내에서 IBM 제품을 비판했다
에드거 코드는 IBM 직원이었지만, 자기 회사 주력 상품이 잘못됐다고 논문에 적어 발표했어요.
1970년의 일이에요.
당시 IBM의 캐시카우는 IMS라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었어요.
IMS는 데이터를 나무처럼 위에서 아래로 쌓는 계층형 구조였어요.
서울 지도에서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427번길'을 찾듯이, 경로를 미리 알아야만 데이터에 닿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코드는 이게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봤어요.
그는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몰라도, 무엇인지만 알면 꺼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게 바로 코드가 논문에서 제안한 관계형 모델이에요. 데이터를 표 형태로 쌓아두고, 표와 표 사이의 관계로 원하는 것을 뽑아내는 방식이에요.
삼성 직원이 "갤럭시 폰 설계가 틀렸습니다"라는 논문을 학회에 공개 발표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코드가 한 게 정확히 그거였어요.
IBM 내부에서 이 논문을 환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