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허셜이 음악을 버리고 천왕성을 발견한 이유
교향곡 24편을 쓴 작곡가가 밤마다 망원경을 깎았다
유럽에서 가장 잘 보이는 망원경을 만든 사람은 천문학자가 아니라, 일주일에 38번 연주회를 잡던 오르간 연주자였어요.
1738년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난 윌리엄 허셜은 열아홉 살에 혼자 영국으로 건너왔어요.
영국 남서부 온천 도시 바스(Bath)에 자리를 잡아 귀족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교향곡 24편과 협주곡을 작곡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요.
직접 청동 거울을 손으로 갈아 망원경을 만들었거든요.
1781년 무렵 그가 완성한 망원경은 영국 왕립학회의 것보다 성능이 더 좋았어요.
왕립학회는 국가 지원을 받는 공식 과학 기관이에요.
취미로 시작한 사람이, 음악 레슨으로 번 돈으로 장비를 만들어, 결국 프로를 추월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