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이 연금술 금지법을 폐지한 이유
보일은 1689년 영국 의회에 금 만들기를 합법화해달라 청원했다
1689년 영국 의회에 한 청원서가 도착했어요.
금을 만드는 행위를 합법화해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청원자는 근대 화학의 아버지 로버트 보일이었어요.
오늘날로 치면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점성술을 과학으로 인정해달라"며 국회에 법안을 넣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일어난 일이에요.
보일은 1404년 헨리 4세가 만든 다중제조 금지법, 그러니까 금속을 금이나 은으로 바꾸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법을 폐지해달라고 의회를 설득했고, 결국 통과시켰어요.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보일은 청원서에 왜 이 법이 사라져야 하는지를 직접 논증했어요.
"금속 변환에 성공한 사람이 체포될까 두려워 기술을 숨겨버리면, 인류 전체가 손해를 본다"는 논리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