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쿠스가 책을 30년 숨긴 이유와 죽음의 날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30년 침묵과 죽음의 날 받은 책
코페르니쿠스는 평생 가톨릭 성당의 참사회원이었다
지구가 돈다는 걸 처음 체계적으로 주장한 사람은 천문학자가 아니었어요.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는 폴란드 프롬보르크 대성당에서 재정과 행정을 맡는 참사회원이었어요.
쉽게 말하면, 성당 살림을 꾸리는 사무직 성직자였죠.
천문학은 그의 본업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교회가 천 년 넘게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가르쳐 온 우주관을 정면으로 뒤집는 이론을 개발했어요.
오늘날로 치면, 삼성전자 임원이 퇴근 후 몰래 "우리 핵심 사업 모델은 틀렸다"는 논문을 쓰는 거예요.
그가 성당에서 받는 봉급, 그가 매일 드리는 미사, 그가 믿는 신앙이 전부 같은 조직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그 조직의 세계관을 뒤집는 계산을, 그는 30년 넘게 서랍 속에 숨겨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