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불: 대학 안 간 독학 천재가 만든 컴퓨터의 언어
열여섯 살 가장이 라틴어 독학으로 학계를 뒤집다
1844년, 영국 왕립학회는 대학을 한 번도 다닌 적 없는 스물아홉 살 시골 교사에게 최고 영예의 메달을 수여했다.
이력서에 '학력' 칸을 비워둔 채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면접관들이 먼저 고개를 숙이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온다.
조지 불은 1815년, 영국 링컨의 구두장이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자 열여섯 살 불은 학교를 그만두고 교사가 되어 가족을 먹여 살렸다.
대학은 선택지조차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빌려온 책으로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혼자 익혔다.
학자들이 쓴 언어를 직접 읽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쓴 수학 논문을 학술지에 투고하기 시작했고, 결국 학위를 가진 교수들이 평생 못 받는 왕립학회 메달을 먼저 받아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