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은 정말 '까만 구멍'일 뿐일까? — 아무것도 빠져나올 수 없다는 상식을 뒤집은 이야기 - 스티븐 호킹
한번 빠지면 끝!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함정이라 불린 블랙홀의 비밀
만약 급식 시간에 쏟아진 우유가 바닥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그 우유가 절대로, 영원히 다시 나올 수 없다면 어떨까요? 블랙홀이 딱 그런 존재였어요.
블랙홀은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이 스스로 무너져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중력, 그러니까 물건을 끌어당기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해요. 빛도 못 나오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이름이 '블랙홀(까만 구멍)'이 된 거예요.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블랙홀을 '우주의 완벽한 감옥'이라고 불렀어요. 들어간 건 무조건 끝. 빛도, 소리도, 정보도 전부 사라진다고 믿었죠. 교과서에도 그렇게 써 있었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970년대, 영국에서 휠체어에 앉은 한 물리학자가 손을 들었어요. "잠깐, 정말 아무것도 안 나올까요?" 그 사람이 바로 스티븐 호킹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