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동안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몸속 지도'를 처음 그린 사람
옛날 의사들은 사람 몸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거의 찍기로 치료했다
여러분, 시험 범위를 하나도 모르는데 답을 찍어서 시험을 본다고 상상해 보세요. 지금으로부터 약 1,9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의사들이 딱 그 상태였어요. 사람 몸속에 뼈가 몇 개인지, 심장이 정확히 어떤 모양인지, 피가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왜냐고요? 그 시대에는 사람의 시체를 열어보는 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어요. 종교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사람 몸을 칼로 가른다'는 건 끔찍한 일로 여겨졌죠. 그러니 의사들은 바깥에서 보이는 것만 가지고 추측할 수밖에 없었어요.
결과가 어땠을까요? 배가 아프면 "기운이 안 좋아서 그래"라고 하고, 피를 뽑으면 낫는다고 믿었어요. 몸속 지도가 없으니, 마치 네비게이션 없이 처음 가는 도시에서 운전하는 것과 똑같았던 거예요. 환자 입장에선 정말 무서운 시대였죠. 그런데 바로 이 막막한 시대에, 한 청년이 등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