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파르코스가 별 850개를 기록한 이유 | 천문학의 시작
히파르코스는 어느 밤 없던 별 하나를 봤다
기원전 134년경 어느 밤, 히파르코스는 어제까지 분명히 없던 별 하나를 발견했어요.
전갈자리 근처였어요.
그런데 그게 왜 충격이냐고요?
당시 그리스 사람들에게 하늘은 완전한 세계였어요.
달 위의 우주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게 당연한 상식이었죠.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수백 년 전부터 그렇게 가르쳤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새 별이 나타났다는 건, 단순히 "오, 신기하다"가 아니에요.
오늘 출근길에 어제까지 빈 땅이었던 곳에 갑자기 50층짜리 빌딩이 서 있는 느낌이에요.
세계관 자체가 흔들리는 순간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