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알파벳으로 세상 모든 컴퓨터를 움직이는 법 - 데니스 리치
1970년대, 컴퓨터마다 다른 언어를 써서 프로그램을 옮기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어
1970년대 벨 연구소에는 이상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똑같은 계산기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IBM 컴퓨터용으로 한 번, DEC 컴퓨터용으로 또 한 번, 완전히 다르게 짜야 했거든요. 마치 같은 게임을 플스에서 한 번, 엑박에서 한 번 따로 개발하는 것처럼요. 프로그래머들은 똑같은 일을 반복하느라 지쳐갔어요.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데니스 리치도 매일 밤 이 생각에 잠 못 이뤘죠. 당시엔 컴퓨터마다 자기만의 언어가 있어서, 프로그램 하나 옮기려면 전체를 새로 쓰는 게 당연했거든요. 정말 미친 것 같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