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안의 고양이는 살아 있을까, 죽어 있을까? —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방정식 이야기 - 에르빈 슈뢰딩거
전자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아무도 답을 못 했던 시절
여러분, 혹시 눈을 감고 축구공을 찾아본 적 있나요? 누군가 "운동장 어딘가에 있어!"라고만 말해주면, 답답하잖아요. 1920년대 과학자들이 딱 그 기분이었어요.
그때 과학자들은 원자 안에 '전자'라는 아주아주 작은 알갱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문제는, 이 전자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정확히 말할 수 없었다는 거예요. 마치 게임 캐릭터가 맵 위에서 순간이동을 하듯, 전자는 여기 있는 것 같다가도 저기서 튀어나왔거든요.
그 시절 물리학의 규칙은 뉴턴이라는 과학자가 만든 거였어요. 공을 던지면 어디에 떨어질지, 행성이 어떤 길로 돌지 — 이런 건 깔끔하게 계산할 수 있었죠. 그런데 원자 속 세계로 들어가면 이 규칙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어요. 전자는 공처럼 딱 정해진 길을 따라 움직이지 않았거든요. 과학자들은 머리를 쥐어뜯었어요. "전자를 설명할 새로운 규칙이 필요해!" 바로 그때,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한 물리학자가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면서 뜻밖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