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보어: 핵폭탄을 만들고 그것을 막으려 했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30년간 틀렸다고 싸운 방정식 하나
물리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논쟁에서, 이긴 쪽은 아인슈타인이 아니었어요.
닐스 보어는 1920년대에 하나의 주장을 세상에 내놨어요.
전자 같은 작은 입자는 누군가 관측하기 전까지는 어디에 있는지 확정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동전을 던져 손바닥으로 덮기 전까지는 앞면인지 뒷면인지 모르는 것처럼요.
단 이 경우엔 덮기 전까지 앞면이면서 동시에 뒷면인 상태예요.
이것이 코펜하겐 해석이에요. 자연은 확실한 답이 아니라 확률로만 기술된다는 생각이에요.
아인슈타인은 이걸 평생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그의 유명한 말이 바로 여기서 나왔어요.
자연엔 반드시 확실한 법칙이 있고 우리가 아직 모를 뿐이라는 믿음이었어요.
두 사람은 1927년부터 거의 30년 동안 싸웠어요.
아인슈타인이 새로운 사고실험으로 보어의 이론을 공격하면, 보어가 밤새 고민해서 반박했어요.
그때마다 보어가 이겼어요.
보어는 한번은 이렇게 응수했다고 해요.
"아인슈타인, 신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마세요."
이 논쟁은 단순한 학문적 싸움이 아니었어요. 오늘날 스마트폰 안의 반도체가 보어의 이론 위에서 작동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