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싫어하는 게 정상인 진짜 이유
수렵채집인은 '운동'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수렵채집인들은 하루 평균 15킬로미터를 걷는 삶을 살았어요.
하지만 그들에게 "운동"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이 역설을 풀어낸 사람이 하버드 대학교의 진화생물학자 다니엘 리버만이에요.
리버만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수렵채집 부족 하자족을 오랫동안 연구했어요.
하자족은 먹이를 잡으러 엄청나게 많이 움직이지만, 먹이를 얻고 나면 바로 그늘에 누워서 쉬어요.
움직임의 목적이 생존이었지, 건강 관리가 아니었거든요.
리버만은 책 《운동의 역설(Exercised)》에서 이 관찰을 이렇게 정리해요.
"인간은 원래 게으르도록 설계됐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생존에 불리하다."
수백만 년 동안 에너지를 아끼는 게 생존 전략이었거든요.
그래서 운동이 싫은 건 의지력 부족이 아니에요.
그건 진화가 당신에게 심어놓은 본능이에요.
문제는 그 본능이 현대 세계에서는 역효과를 낸다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