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매클린톡: 30년간 무시당한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은 유전학자
현미경 하나로 염색체 지도를 그려낸 대학원생을 교수들은 믿지 못했다
코넬대 실험실의 다른 연구자들은 현미경 속 옥수수 세포에서 염색체 덩어리를 봤다.
매클린톡은 거기서 열 개의 개별 인물을 봤다.
1927년, 25세의 대학원생 바버라 매클린톡은 옥수수의 염색체 열 개를 하나하나 따로 식별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완성했다.
지도교수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넘어갔던 작업이었다.
당시 유전학자들은 염색체를 통째로, 뭉뚱그려 관찰했다.
선생님이 "이건 아무도 못 푸는 문제야"라고 칠판에서 지워버린 문제를, 한 학생이 쉬는 시간에 혼자 풀어서 들고 오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된다.
그 학생이 매클린톡이었다.
그리고 이 기술이 없었다면, 이후 그녀의 모든 발견도 불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