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폰 노이만: 천재들이 천재라 부른 남자의 삶과 역설
20세기 천재들이 유일하게 열등감을 느낀 사람이 있었다
노벨상 수상자가 "옆에 있으면 바보가 된 것 같다"고 고백한 사람이 있어요.
고백한 쪽이 노벨상 수상자였습니다.
핵물리학자 한스 베테는 존 폰 노이만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폰 노이만의 두뇌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 인간보다 한 단계 위 종족의 것이다."
베테 자신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사람이었어요.
유진 위그너도 마찬가지였어요.
그 역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였고, 폰 노이만의 오랜 동료였는데, 이렇게 회고했죠.
"나는 폰 노이만 옆에서 수학을 포기했다."
시험장에서 옆자리 학생이 30분 만에 나가버릴 때 느끼는 그 막막함, 아시죠?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들이 매일 느낀 감정이 정확히 그것이었어요.
폰 노이만은 6세에 8자리 나눗셈을 암산했고, 전화번호부 한 페이지를 읽고 그대로 암송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