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다우드나: CRISPR 유전자 가위를 만들고 스스로 두려워한 과학자
"여자는 과학을 못 해"라는 말을 들은 소녀가 생명의 설계도를 다시 쓰게 된다
하와이의 작은 마을에서 한 소녀가 선생님에게 들은 말은 단순했다.
"여자는 과학을 못 해."
그 소녀는 나중에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설계도를 고치는 도구를 발명한다.
제니퍼 다우드나는 하와이 힐로에서 자랐다.
6학년 담임교사가 진로상담에서 꺼낸 그 한마디는, 다우드나의 길을 막지 못했다.
오히려 그 교실이 출발점이 되었다.
전환점은 침대맡에 놓인 책 한 권에서 왔다.
아버지가 가져다준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은 DNA 구조 발견을 다룬 자서전이다.
DNA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것을 어떻게 찾아냈는지를 담은 그 책을 읽으면서 다우드나는 분자생물학에 빠져들었다.
"생명이 이렇게 아름다운 구조로 되어 있다니."
그 감각이 그녀를 과학자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