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와 y는 언제부터 숫자 대신 문자였을까? - 프랑수아 비에트
옛날 사람들은 문제 하나당 풀이법 하나씩 외워야 했대
1500년대 유럽의 수학자들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요. 왜냐고요? "3개와 5개를 더하면?"이라는 문제와 "7개와 9개를 더하면?"이라는 문제를 완전히 다른 문제로 봤거든요. 각각의 숫자 조합마다 따로따로 풀이법을 만들고, 그걸 전부 외워야 했어요. 마치 게임 공략을 몬스터마다 일일이 따로 외우는 것과 같았죠. 수학책은 점점 두꺼워졌고, 학자들의 한숨은 점점 깊어졌어요.
비에트는 숫자 대신 문자를 넣어서 만능 공식을 만들었어
1591년, 프랑스의 변호사이자 수학자였던 프랑수아 비에트가 미친 아이디어를 냈어요. "숫자 대신 문자를 쓰면 어떨까?" 그는 모든 숫자를 A, B 같은 문자로 바꿔 버렸죠. 그러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A + B = C"라는 하나의 식이 3+5도, 7+9도, 심지어 100+200도 모두 설명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마치 게임에서 '공격력 × 2'라는 공식 하나로 모든 캐릭터의 데미지를 계산하는 것처럼요. 비에트는 이걸 '해석학'이라고 불렀어요.
그 뒤로 수학은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패턴을 찾는 게임이 됐지
비에트의 발견 이후 수학 세계가 완전히 뒤집혔어요. 수천 가지 문제를 외우던 학자들이 이제 몇 개의 공식만 이해하면 됐거든요. 뉴턴은 이 방법으로 만유인력 법칙을 만들었고,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설명했어요. x² + y² = z²라는 간단한 식 하나가 무수히 많은 직각삼각형을 설명하는 것처럼, 문자는 수학을 암기 지옥에서 패턴 찾기 게임으로 바꿔놨죠. 수학자들은 이제 '외우는 사람'이 아니라 '발견하는 사람'이 됐어요.
네가 지금 게임에서 쓰는 공식도,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도 전부 비에트의 문자 덕분이야
지금 이 순간에도 비에트의 문자는 살아 움직이고 있어요. 롤에서 챔피언 스탯을 계산할 때, 유튜브가 너한테 딱 맞는 영상을 추천할 때, 배달 앱이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줄 때 모두 x, y, z 같은 문자가 숨어서 일하고 있거든요. 심지어 네가 급식실에서 "오늘 메뉴 몇 점?"이라고 친구들과 점수 매길 때도 마음속으로 변수를 쓰는 거예요. 400년 전 한 변호사가 숫자 대신 문자를 쓰겠다고 결심한 순간,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바뀔 줄 누가 알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