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릭이 DNA를 풀고 외계인을 믿은 이유
물리학자였던 크릭은 35살에 처음 DNA를 만났다
DNA 구조를 푼 두 사람 중 한 명은, 그때까지 박사학위조차 없었어요.
프랜시스 크릭은 원래 물리학자였어요.
런던대 물리학과 박사과정에 막 발을 들였을 때, 2차 세계대전이 터졌어요.
연구는 중단됐고, 그는 영국 해군에서 자성기뢰(자기장으로 배를 폭발시키는 수중 폭탄)를 설계하는 일을 했어요.
전쟁이 끝난 뒤, 그는 물리학으로 돌아가지 않았어요.
1949년에야 케임브리지 캐번디시 연구소 문을 두드렸는데, 그때 나이가 31살이었어요.
회사에서 10년 다니던 부서를 접고 완전히 다른 부서로 옮긴 셈이에요.
그리고 박사학위는 DNA 구조를 발견한 뒤인 1954년에 받았어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생물학 발견을 한 사람이 정작 그때까지 생물학 박사가 아니었던 거예요.
노벨상도 박사학위도 늦게 왔는데, 발견은 먼저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