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파가 제자에게 9번 탑을 짓게 한 이유 - 까귀파의 시작
마르파는 거친 소년이었기에 부모가 멀리 보냈다
마르파의 부모는 이 아들이 누군가를 죽일까 봐 멀리 보냈어요.
1012년 히말라야 남쪽 산악 지역 로닥의 부유한 농가에서 태어난 마르파는 어릴 때부터 성격이 너무 거칠어서 부모가 손을 댈 수 없었어요.
오늘날로 치면 학교에서 매일 싸움을 일으켜 전학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부모는 당시 티베트 최고의 번역가였던 드록미 로짜와에게 마르파를 보냈어요.
드록미 로짜와는 인도 경전을 티베트어로 옮기는 일을 하던 11세기의 언어 전문가였어요.
오늘날로 치면 유명 대학의 석학 교수에게 사고뭉치 아들을 맡긴 셈이에요.
하지만 마르파는 드록미의 수업료가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가르침도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결국 마르파는 결단을 내렸어요.
직접 인도로 가겠다고요.
부모가 사고를 막으려고 시킨 공부가, 결국 까귀파라는 티베트 불교 한 종파 전체의 출발점이 됐어요.
까귀파는 마르파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티베트 불교의 주요 종파 중 하나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