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1400년간 모두가 믿게 만든 남자
밤하늘의 별은 규칙적인데, 왜 어떤 별은 갑자기 뒤로 가는 걸까?
밤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들은 아주 착하게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여요. 마치 선생님 말씀 잘 듣는 반장처럼 규칙적이죠. 그런데 화성이라는 녀석은 달라요. 몇 주 동안 잘 가다가 갑자기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요. 그러고는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앞으로 가죠.
이걸 '역행 운동'이라고 불러요. 쉽게 말하면 '갑자기 뒤로 걷기'예요. 지금이야 유튜브에 검색하면 답이 나오지만, 약 1900년 전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사람들에겐 엄청난 미스터리였어요.
당시 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한가운데 떡하니 서 있고, 해와 달과 별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그 믿음대로라면 화성이 뒤로 가는 건 도저히 설명이 안 됐거든요. 수학으로 계산해 봐도 답이 안 나오니까, 학자들은 머리를 쥐어뜯었어요. 바로 이 골치 아픈 문제를 "내가 풀어보겠다"고 나선 남자가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