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에 '불붙는 기체'가 숨어 있다고? 세상에서 가장 수줍은 천재의 놀라운 발견
옛날 사람들은 금속에 산을 부으면 왜 거품이 나는지 아무도 몰랐다
과학 시간에 금속 조각에 묽은 산을 부어 본 적 있나요?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오면서 뭔가 기체가 빠져나오잖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1700년대까지 그 거품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 시절 과학자들은 "그냥 공기 비슷한 게 나오나 보지" 하고 넘겼어요. 금속이 산에 녹으면서 생기는 그 기체를 그냥 '나쁜 공기' 정도로 뭉뚱그려 불렀죠. 마치 게임에서 정체불명의 아이템을 주웠는데, 설명란이 물음표로 가득 찬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이 미스터리를 풀어낸 사람은 뜻밖에도 세상에서 가장 말수가 적은 과학자였어요. 이름은 헨리 캐번디시. 이 사람은 너무 수줍어서 하녀에게 말로 지시하는 대신 쪽지를 써서 전달했고,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다고 해요. 이렇게 극도로 사람을 피하던 사람이, 아무도 풀지 못한 '정체불명의 거품' 수수께끼에 도전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