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나무는 어디로 사라질까? —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 사람
옛날 사람들은 나무가 타면 '진짜로 없어진다'고 믿었다
캠프파이어 해본 적 있나요? 커다란 장작이 활활 타더니 아침이 되면 조그만 재만 남아 있잖아요. 그럼 나머지 나무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놀랍게도 1700년대까지 과학자들조차 "나무 속에 '플로지스톤'이라는 신비한 물질이 들어 있어서, 불이 붙으면 그게 빠져나가며 사라지는 거야"라고 진지하게 믿었어요. 플로지스톤은 눈에 안 보이고, 냄새도 없고, 무게도 잴 수 없다고 했어요. 마치 게임에서 HP가 줄어들 듯 나무의 '무언가'가 증발한다는 거죠.
문제는 이 설명이 앞뒤가 안 맞았다는 거예요. 철을 불에 구우면 오히려 무게가 늘어나거든요. 뭔가 빠져나간다면서 왜 더 무거워지죠? 아무도 이 모순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어요. 그때 프랑스 파리에서 저울을 유난히 좋아하는 한 청년이 이 의문을 붙잡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