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를 누르면 전기가 나온다고? 세상을 바꾼 이상한 실험 - 피에르 퀴리
옛날 사람들은 눈에 안 보이는 에너지가 돌 속에 숨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
만약 친구가 "야, 이 돌멩이 꾹 누르면 전기 나온다?"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아요? 아마 "무슨 소리야, 전기는 콘센트에서 나오지!"라고 했을 거예요. 1800년대 사람들도 딱 그랬어요.
그 시절 과학자들은 전기를 만들려면 거대한 발전기를 돌리거나 화학 물질을 섞어야 한다고 믿었어요. 돌멩이 같은 광물 속에 전기 에너지가 숨어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죠. 수정이나 석영 같은 예쁜 돌은 그냥 장식품이었을 뿐이에요.
그런데 프랑스 파리에 한 청년이 있었어요. 이름은 피에르 퀴리. 이 사람은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돌을 유독 오래 들여다보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어요. "이 돌을 눌렀을 때 뭔가 일어나지 않을까?" 아무도 진지하게 물어본 적 없는 질문을 피에르는 형 자크 퀴리와 함께 진지하게 파고들기 시작했어요. 과연 돌 속에 정말 무언가가 숨어 있었을까요?
수정 같은 돌을 꾹 누르면 전기가 튀어나온다는 걸 증명한 사람이 있었어
1880년, 겨우 스물한 살이던 피에르 퀴리는 형 자크와 함께 실험실에서 수정 조각을 꺼냈어요. 그리고 특수한 장치로 수정을 꾹 눌렀죠. 그 순간, 측정 장치 바늘이 살짝 움직였어요. 전기가 생긴 거예요!
이걸 '압전효과'라고 불러요. 어려운 말 같지만 뜻은 간단해요. '압'은 누르다, '전'은 전기, 그러니까 "누르면 전기가 나오는 현상"이라는 뜻이에요. 마치 스펀지를 꾹 누르면 물이 나오듯이, 특정 결정 구조를 가진 돌을 누르면 아주 작은 전기가 짜잔 하고 튀어나오는 거예요.
대단한 건, 피에르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는 거예요. 반대로 전기를 돌에 흘려보내면 돌이 아주 미세하게 떨린다는 사실까지 알아냈어요. 누르면 전기, 전기를 주면 진동! 이 쌍방향 원리를 정확히 수학으로 증명해 낸 거죠. 당시 과학계는 깜짝 놀랐어요. 그냥 돌멩이라고 무시했던 것 안에 이런 비밀이 있었으니까요. 이 발견은 훗날 세상을 어떻게 바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