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무어가 손 두 개로 외부세계를 증명한 날, 분석철학의 시작
무어가 손 두 개로 데카르트 회의주의를 끝냈다
300년 동안 철학자들은 손을 들어볼 생각을 못 했어요.
1939년, G.E. 무어가 양손을 들어 올렸습니다.
영국학회 강연장에서 무어는 오른손을 번쩍 들었어요.
"여기 손 하나가 있습니다. 여기 또 다른 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두 개의 외부 사물이 존재합니다."
왜 이게 대단한 걸까요.
데카르트는 17세기 프랑스 철학자로, "내가 지금 보는 세계가 진짜라는 걸 어떻게 증명하지?"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꿈일 수도 있고, 악마가 만든 환상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 질문이 300년 동안 유럽 철학계를 지배했어요.
그런데 무어는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것으로 이 논쟁을 끝냈어요.
친구가 "이 사과 진짜 있는 거 맞아?"라고 진지하게 물을 때 "여기 사과잖아, 봐"라고 답하는 격이에요.
철학자들은 너무 깊이 생각한 나머지, 가장 당연한 답을 못 봤던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