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을 발명한 수학자 브라마굽타가 0으로 나누기를 틀렸다
628년, 브라마굽타는 없음(零)을 수로 만들었다
1400년 전까지 인류는 "없다"를 숫자로 다루지 않았어요.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0이 수학에 등장한 건 놀라울 정도로 최근 일이에요.
브라마굽타 이전의 수학자들에게 숫자는 "있는 것"을 세는 도구였어요.
107을 적을 때 가운데 자리를 비워두는 표시는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여기는 비어 있다"는 기호였지, 다른 수와 계산할 수 있는 수가 아니었어요.
브라마굽타가 그 공백에 수의 자격을 부여했어요.
628년, 그는 《브라마스푸타싯단타》라는 책을 썼어요.
"우주의 올바른 이론"이라는 뜻으로, 천문학과 수학을 통합한 당시의 백과사전 같은 책이에요.
그 안에 처음으로 0을 가지고 사칙연산을 하는 규칙이 등장해요.
"어떤 수에 0을 더하면 그 수가 된다."
오늘날엔 너무 뻔해서 규칙이라 부르기도 민망하죠.
하지만 당시엔 아무도 이 말을 수학적으로 써놓지 않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