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네커: 무한을 추방하려 한 수학자와 칸토어 파멸 사건
돈보다 정수가 좋았다
레오폴트 크로네커는 수학자가 되기 전에 이미 부자였어요.
19세기 베를린에서 그는 삼촌의 사업을 물려받아 곡물 거래와 금융으로 막대한 재산을 쌓았어요.
그런데 34살이 되던 해, 그는 돌연 사업을 접고 수학으로 돌아섰어요.
평생 돈을 세고 거래하던 사람이 결국 가장 사랑한 건 돈을 세는 데 쓰인 숫자 자체였던 거예요.
그것도 모자라, 훗날 그는 이런 말을 남겼어요.
"신이 만든 것은 정수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인간이 만든 것이다."
크로네커는 수학을 모른 채 사업을 한 게 아니에요.
베를린 대학에서 수학 박사를 받은 뒤 사업 세계로 뛰어들었고, 성공한 다음 다시 수학으로 돌아왔어요.
그는 선택지가 있었고, 직접 수학을 골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