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철학책을 완성한 인도 독립운동가 발라강가다라 틸라크
틸라크가 가네샤 축제를 수만 명이 모이는 반영 집회로 바꿨다
발라강가다라 틸라크가 인도를 뒤흔든 방법은 총도 파업도 아니었어요.
그는 축제를 무기로 썼어요.
1893년 인도는 영국 식민지였어요.
집회를 열면 붙잡혔고, 신문에 비판 기사를 쓰면 감옥에 갔어요.
그런데 종교 축제는? 영국도 선뜻 건드리기 어려웠어요.
틸라크는 그 틈을 파고들었어요.
원래 집 안에서 조용히 지내던 가네시 차투르티를 거리로 끌어냈어요.
가네시 차투르티는 힌두교 코끼리 신 가네샤를 기리는 축제인데, 그는 이걸 수천 명이 모이는 공개 행사로 바꾸고 광장에서 독립 강연을 열었어요.
영국 입장에선 난감했어요.
"저 사람들이 기도하는 건가, 집회를 여는 건가?" 딱 잘라 금지할 수가 없었어요.
종교와 정치의 경계선을 절묘하게 이용한 거예요.
그는 마라타 왕국의 영웅 시바지 축제도 부활시켰어요.
시바지는 17세기 무굴 제국에 맞서 싸운 전설적인 왕이에요.
그 이름을 다시 꺼낸 건 메시지가 분명했어요. "우리도 외세에 맞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