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고사: 입학시험으로 쓴 글이 불교 수행의 교과서가 된 사연
레바타가 두 줄 게송을 시험으로 냈더니 붓다고사는 책 한 권으로 돌아왔다
스리랑카 최대 사원의 원로 수도승 레바타는 낯선 인도인에게 딱 두 줄의 게송을 건넸어요.
"이걸 해석해봐요." 입학 시험이었죠.
그런데 붓다고사가 제출한 건 두 줄짜리 해설이 아니었어요.
무려 600쪽에 달하는 책 한 권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청정도론이에요.
오늘날로 치면, 면접관이 "자기소개 해봐요"라고 했더니 논문 한 편을 내민 셈이에요.
전설은 한 발 더 나가요.
신들이 완성된 원고를 두 번이나 몰래 가져갔고, 붓다고사는 그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썼어요.
세 번 쓴 원고를 나란히 놓았더니 글자 하나 어긋남이 없었다고 해요.
레바타는 원고를 보고 짧게 말했어요.
"이 사람이 맞아요."
그렇게 붓다고사는 스리랑카 불교 전통의 중심으로 들어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