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파스퇴르 — 의사가 아닌 화학자가 광견병 백신을 만든 진짜 이야기
포도주통 옆 화학자가 의학을 뒤집었다
루이 파스퇴르는 의사가 아니었다.
그는 화학자였다. 포도주통 옆에 서서 왜 어떤 통은 식초가 되고 어떤 통은 와인이 되는지 관찰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포도주통에서 인류 역사를 바꿀 단서가 나왔다.
1850년대, 파스퇴르는 발효 현상을 들여다보다가 충격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썩는 게 아니라 먹히는 거다."
그때까지 과학계는 부패나 발효가 그냥 저절로 일어난다고 믿었다. 오늘날로 치면 "인터넷은 그냥 연결되는 거야"라고 믿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파스퇴르는 포도주 안에서 작은 생명체들이 실제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세상을 움직이고 있었다.
이 발견이 세균 이론의 시작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이론. 당시에는 의사들도 믿지 않았던 이야기였다.
포도주통 앞에 선 화학자가 의학을 뒤집어놓은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