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테토스가 부러진 다리에 웃은 이유
에픽테토스라는 이름은 "구입된 자"라는 뜻이었다
에픽테토스라는 이름은 이름이 아니었어요.
그리스어로 "구입된 자"라는 뜻의 노예 라벨이었어요.
지금으로 치면 창고 재고 코드예요.
그의 진짜 이름은 역사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아요.
그는 기원후 50년 무렵 프리기아, 지금의 터키 남서부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나이에 로마로 끌려가 에파프로디투스라는 자의 노예가 됐어요.
에파프로디투스는 네로 황제의 비서이자 측근으로, 황제 곁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쥔 인물이었어요.
그런데 이 창고 코드가 2000년 뒤 서양 철학 교과서 표지에 올라갔어요.
서양 사상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철학자 중 한 명의 이름이, 사실은 노예 시장의 물건 번호였던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