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주가 자기 책을 2년 안 펼친 이유
라그랑주는 아버지의 파산 덕분에 수학자가 됐다
라그랑주는 평생 단 한 번, 아버지의 파산을 행운이라 불렀어요.
그는 173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어요.
본명은 주세페 로도비코 라그랑지아, 나중에 프랑스식으로 조제프루이 라그랑주로 바꾼 이름이에요.
아버지는 왕실 회계관이었는데, 무역 투기로 가산을 통째로 날렸어요.
그 바람에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변호사의 길이 막혔죠.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17살의 라그랑주는 우연히 에드먼드 핼리의 수학 논문을 읽었어요.
핼리는 핼리혜성으로 유명한 영국 천문학자인데, 그가 쓴 수학 글 한 편이 라그랑주의 방향을 통째로 바꿔버렸어요.
독학으로 수학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단 2년 만에 19살의 나이로 토리노 포병학교 교수 자리를 얻었어요.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부자였다면 수학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부모의 사업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이 방향을 틀었는데, 그게 결국 인생 최고의 선택이 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