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즈가 신을 증명하려 만든 정리, 어떻게 AI가 됐나
베이즈는 수학자가 아니라 장로교 목사였다
오늘 챗GPT를 움직이는 수학의 창시자는, 살아생전 자신의 이름으로 수학 논문 한 편을 낸 적이 없다.
토마스 베이즈(1701-1761)는 영국 턴브리지 웰스라는 조용한 지방 도시에서 평생 설교를 하던 장로교 목사였다.
지하철에서 옆에 앉아 있었다면 그냥 동네 교회 신부님처럼 보였을 사람이다.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세상에 내놓은 글은 딱 두 편이었다.
하나는 신학 에세이였고, 하나는 수학 논문이었는데 그마저도 익명으로 발표했다.
뉴턴의 미적분을 비판하는 수학자들에게 맞서 옹호하는 내용이었지만, 자기 이름은 끝까지 붙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AI 교과서 첫 장에는 이 사람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평생 동네 교회에서 설교하던 목사가 죽고 나서야 '21세기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상황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