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바타, 23살에 지구를 돌린 인도의 천재 천문학자
아리아바타는 23살에 우주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아리아바타가 책을 완성했을 때 나이가 겨우 스물셋이었어요.
499년,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 인도 쿠수마푸라의 한 청년이 산스크리트어 운문 121행짜리 책을 써냈어요.
그 책이 『아리아바티야』인데, 산술·대수·삼각법·천문학을 한꺼번에 담은 인도 최초의 종합 과학 저작이에요.
요즘으로 치면 수학 교과서, 물리 교과서, 천문학 개론을 혼자서 한 권으로 묶은 거예요.
그것도 스물셋에.
이 책에서 아리아바타는 원주율을 3.1416으로 계산했어요.
놀라운 건 숫자 자체보다 그 다음에 붙인 한 마디예요.
"이 값은 대략 그렇다." 즉, 자신이 낸 답이 근사치라는 걸 스스로 밝혔어요.
1000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이 값을 더 정확하게 내놓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는 완벽한 척하지 않았어요.
과학자의 태도란 무엇인지, 그 문장 하나가 보여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