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더퍼드가 경멸한 화학이 준 노벨상 | 원자핵 발견의 역설
러더퍼드는 화학을 '우표수집'이라 불렀다
러더퍼드는 화학을 과학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어요.
1908년, 그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호명됐어요.
어네스트 러더퍼드는 평생 이렇게 말해왔어요.
"모든 과학은 물리학 아니면 우표수집이야."
화학은 당연히 우표수집 쪽이었어요.
그런데 스톡홀름 시상대에서 그는 화학상 메달을 손에 쥐었어요.
방사성 원소가 어떻게 붕괴하는지를 밝혀낸 공로였어요.
수상 소감에서 러더퍼드는 이렇게 농담했어요.
"내가 본 가장 빠른 원소 변환은 물리학자에서 화학자로 변한 나 자신이야."
비유하자면 이래요.
평생 "영화는 예술이고 드라마는 TV"라며 드라마를 무시해온 영화평론가가 드라마 평론으로 최고 권위 상을 받은 거예요.
러더퍼드는 상을 거부하지 않았어요. 그냥 받으면서 웃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