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채드윅이 포로수용소에서 실험한 이유 | 중성자 발견자의 생애
채드윅은 줄을 잘못 서서 물리학자가 됐다
노벨 물리학상은 잘못 선 줄에서 시작됐어요.
1908년 맨체스터 대학 입학 등록일, 열일곱 살의 제임스 채드윅은 수학과 줄에 서려 했어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물리학과 줄 앞에 서 있었습니다.
문제는 채드윅이 워낙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창구 직원이 이미 서류를 펴고 "이름이요?"라고 물었을 때, 그는 "저 사실 수학과 오려 했는데요"라는 말을 끝내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냥 등록했어요. 물리학과로.
은행에서 줄을 잘못 섰는데 직원이 이미 서류를 쓰기 시작해서 차마 말 못 하고 그대로 업무를 본 적 있잖아요.
채드윅이 딱 그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그 어색함 하나가 20세기 물리학을 바꿨습니다.
물리학과에 들어간 채드윅은 곧 러더퍼드를 만납니다.
러더퍼드는 "원자는 텅 빈 공간이고 그 한가운데 딱딱한 핵이 있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처음 증명한 물리학자예요.
채드윅은 그 밑에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