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바가 힌두교에 영원한 지옥을 세운 이유
마다바는 13세기 인도에서 '모두는 하나'를 거부했다
인도 철학이라 하면 흔히 모든 것은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마다바차리야는 그 상식을 정면으로 부수러 온 사람이었어요.
1238년 남인도 우두피에서 태어난 마다바가 맞닥뜨린 건 당시 힌두 철학의 절대 주류, 샹카라의 불이일원론이었어요.
불이일원론이란 '신과 나는 본래 하나'라는 주장이에요.
오늘날로 치면 마치 "우리는 모두 한 바다에서 온 물결"이라고 노래하는 분위기처럼, 인도 철학의 지배적인 정서였죠.
마다바는 이 분위기 한복판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선언했어요.
"아니요. 당신과 신은 영원히 남남입니다."
그가 세운 사상이 이원론(Dvaita), 즉 신과 영혼은 영원히 분리되어 있다는 가르침이에요.
이게 당시 인도에서 얼마나 파격적이었냐면, 오늘날 "사랑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통념에 대고 "아니요, 사랑해도 둘은 둘입니다"라고 고집하는 것과 비슷한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이 반박을 인도인 스스로가 꺼냈다는 게, 이 이야기의 첫 번째 반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