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평생 바뀌지 않는 이유 — 0.1초 판단의 심리학
하딩은 얼굴 하나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인물은, 사실 얼굴 하나로 당선됐어요.
1920년, 공화당 정치 브로커 해리 도허티는 한 상원의원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저 각진 턱, 저 은빛 머리카락. 이 남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겠어."
그 남자가 바로 워런 G. 하딩이에요.
별다른 정치 경력도, 뚜렷한 정책도 없었어요.
하지만 '대통령처럼 생겼다'는 이유 하나로 후보가 됐고, 당선됐어요.
그런데 하딩은 취임 2년 만에 티팟돔 스캔들로 무너졌어요.
각료들이 국유지의 석유 시추권을 뇌물 받고 팔아넘긴 사건이에요.
결국 하딩은 미국 역사 최악의 대통령 중 하나로 기록됐어요.
면접장에서 문이 열리는 순간 '이 사람 되겠다'고 마음이 정해지는 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잖아요.
하딩의 유권자도 정확히 그랬어요.
뽑은 건 정책이 아니라 얼굴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