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3000년간 쓴 음료였던 이유 | 카카오의 반전 역사
아즈텍인은 카카오콩으로 노예를 샀다
아즈텍 시장에서 초콜릿 한 잔은 토끼 한 마리보다 비쌌어요.
아즈텍 제국, 지금의 멕시코 땅을 지배하던 15~16세기 문명에서 카카오콩은 실제 돈이었거든요.
콩 100개면 노예 한 명, 30개면 토끼 한 마리를 살 수 있었어요.
오늘로 치면 스타벅스 쿠폰이 화폐가 되는 세상이에요.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에요.
그 화폐를 동시에 음료로 마셨어요.
황제 몬테수마 2세는 하루에 50잔씩 쇼콜라틀을 마셨어요.
쇼콜라틀은 카카오콩을 물·고추·옥수수와 섞은 쓰고 매운 음료예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달콤한 초콜릿과는 완전히 다른 물건이에요.
궁정 창고에는 카카오콩이 9억 6천만 개 쌓여 있었어요.
금도 은도 아닌 콩을 그렇게 쌓아두었던 거예요.
달콤하지도 않은 그 콩이 제국의 재정 기반이었던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