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수면이 원래 두 번이었던 이유 | 분할 수면의 역사
역사가 에커치가 16세기 일기에서 발견한 것
당신이 새벽 3시에 깨어 불안해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해요.
400년 전 조상들은 바로 그 시간에 일어나 살았거든요.
버지니아 공대 역사학자 로저 에커치는 2001년에 이상한 단어를 발견했어요.
16세기와 17세기 일기, 재판 기록, 의학서 500여 건을 뒤지다가 "first sleep"과 "second sleep"이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나오더라는 거예요.
처음엔 관용어 정도로 넘겼어요.
그런데 맥락을 읽으니 분명했어요.
사람들은 정말로 잠을 두 번 잤어요.
해가 지면 34시간 자고, 자정쯤 깨어나 12시간을 활동하다가, 새벽에 다시 잠들었어요.
이게 중세 유럽인의 일반적인 하루였어요.
그 결론은 충격적이었어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8시간 연속 수면은 인류 역사 전체에서 보면 극히 최근의 발명품이었던 거예요.
에커치는 이 연구를 묶어 『At Day's Close: Night in Times Past』라는 저서로 발표했어요. 밤의 역사를 정면으로 추적한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