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만이 2000년 난제를 끝낸 증명 — π의 초월성
그리스인들이 2000년 동안 못 푼 퍼즐이 있었다
1775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한 주제에 대한 논문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원을 사각형으로 만들겠다는 증명이었어요.
이 문제의 이름은 원적 문제(squaring the circle)예요.
컴퍼스와 자만으로, 주어진 원과 넓이가 똑같은 정사각형을 그리는 것이에요.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수학자 아낙사고라스부터 아르키메데스까지, 2000년이 넘도록 전 세계 수학자들이 매달렸어요.
그런데 아카데미가 이 선언을 한 이유가 흥미로워요.
수학자들이 답을 못 찾아서가 아니라, 엉터리 풀이를 들고 오는 아마추어가 너무 많아서였어요.
2000년간 전 세계 수학자가 손을 못 댄 루빅스 큐브 앞에, 구경꾼들이 줄을 서서 "제가 풀었어요"를 외치고 있었던 셈이에요.
그리고 정말 이상한 점이 하나 있어요.
2000년 동안 아무도 이 문제를 풀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아무도 이 문제가 풀 수 없음을 증명하지도 못했어요.
답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채로, 인류는 2000년을 보낸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