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태양광을 예언한 화학자 주세페 치아미치안
1912년 9월 뉴욕 강연장에서 그는 석탄의 종말을 예고했다
석탄이 세계를 움직이던 1912년, 한 이탈리아 화학자가 뉴욕 강연장에서 "이 검은 연료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 해는 타이타닉이 침몰한 해이고, 석탄 생산량이 정점을 향해 치솟던 해였다.
연기 뿜는 굴뚝이 번영의 상징이던 시절에, 주세페 치아미치안은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화학 학회 무대에 올랐다.
그가 발표한 논문 제목은 "미래의 광화학(The Photochemistry of the Future)".
핵심은 단 하나였다. 인류는 결국 땅속 화석연료 대신 하늘에서 내리꽂히는 태양 에너지를 직접 써야 한다는 것.
1990년에 누군가 "곧 모든 사람이 주머니 속에 컴퓨터와 지갑과 카메라를 넣고 다닐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당시엔 허황됐지만, 돌아보면 정확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었다. 치아미치안에게는 수년간의 실험이 뒤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