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장 주인이 세운 에너지 법칙, 제임스 프레스콧 줄
달튼의 제자가 된 양조장 집안 아들
19세기 물리학의 가장 정교한 측정 중 하나는 대학 실험실이 아니라 맥주 발효조 옆방에서 이뤄졌어요.
제임스 프레스콧 줄은 1818년, 맨체스터 근교 솔포드에서 수대째 이어온 줄 양조장(Joule Brewery)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케임브리지 대신 가업을 물려줄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그 가업 덕분에 줄은 인생의 결정적 스승을 만나게 돼요.
줄이 10대일 때, 아버지는 형 벤저민과 함께 줄을 맨체스터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에게 2년 동안 보냈어요.
그 사람이 바로 존 달튼이에요.
달튼은 "모든 물질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원자로 이뤄져 있다"는 원자론을 세상에 내놓은 화학자예요.
이후 줄은 양조장 부속 건물 안에 실험실을 차렸어요.
낮엔 양조장을 돌리고, 밤엔 감도 0.001도 수준의 온도 측정 실험을 돌리는 삶이었어요.
그 환경이 줄을 그 시대 가장 정밀한 측정가로 만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