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창시자 귀도 반 로섬이 사임한 진짜 이유
귀도는 크리스마스 휴가에 파이썬을 만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한 사람이 크리스마스에 심심해서 만든 거예요.
1989년 12월, 네덜란드 연구소 CWI(국립수학정보과학연구소)에서 일하던 연구원 귀도 반 로섬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무실이 닫혀버렸어요.
집에서 뭘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새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이 작업을 "취미 프로젝트(hobby project)"라고 불렀고요.
연말 연휴에 책장 정리를 시작했다가 집 전체를 뜯어고친 사람처럼, 그 심심풀이가 30년 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가 됐어요.
오늘날 AI, 데이터 과학, 웹 개발에서 파이썬을 안 쓰는 분야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예요.
단 한 사람이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한 프로젝트가요.
그는 그 연휴에 당시 일하던 ABC 언어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어요.
ABC는 배우기 쉽게 설계된 연구용 언어였는데, 귀도는 거기서 좋은 점만 골라 더 유연하게 바꾸고 싶었어요.
그 결과물이 파이썬이에요.



